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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로스트사가 용병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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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파계승

레어용병 근거리
속세가 그리워 다시 내려왔소

파계승은 갓 태어난 채로 절 문앞에 버려졌었습니다.

관리들의 가혹한 수탈 때문에 파계승처럼 버려진 아이들은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파계승은 절에 버려서 운이 좋았습니다.

파계승처럼 절에 버려진 아이들은 꽤 많았고 스님들은 아이들을 거두어 길렀습니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자비로운 스님들은 아이들을 자식처럼 여겼고

파계승도 스님들을 아버지, 어머니로 여기며 자랐습니다.


파계승이 5살이 되었을 땐 다른 아이들과 같이 머리를 깎고 절에 귀의했습니다.

절에선 글도 가르쳐주었고 불경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파계승이 속한 절에는 자급자족을 위한 적당한 크기의 논과 밭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밭일을 도왔죠.

어느 날 관청에서 사람이 오더니, 절의 논과 밭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통보하고 돌아갔습니다.

파계승은 관청에 가서 따져야 겠다고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스님들과 동기승들이 말려서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관청에서 수레를 가져와 곳간의 식량들을 세금이란 명목하에 대부분을 가져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파계승과 스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습니다.

파계승과 동기들은 산과 들로 풀을 캐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배를 곪으면서 풍성한 수확을 기도하며 더욱 농사에 매진했습니다.

파계승은 산으로 풀을 캐러 다녔습니다. 산세가 매우 험한 까닭에

깊은 곳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튼튼한 몸뚱어리 덕분에 제 한 몸 건사하기엔 충분했죠.

 

그러던 어느 날 파계승은 풀을 캐다가 협곡쪽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협곡에는 거대한 폭포가 깊고 커다란 용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파계승은 그러한 폭포가 신기하여 잠시 넋 놓고 바라봤습니다.

폭포를 바라보던 중 파계승은 폭포의 꼭대기 쪽에 작은 암자를 발견합니다.

이 근방 암자는 다 아는데, 이 협곡 쪽의 암자가 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파계승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날이 늦어 절로 돌아가야 했지만 파계승은 암자가 자꾸 생각났습니다.

큰스님에게 물어보니 그런 암자는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파계승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암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암자로 가는 길은 매우 험했습니다. 일일이 길을 개척하며 가야 했죠.

물론 먹을 만한 풀을 발견하면 바구니에 담는 건 잊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암자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흔적이 없고 현판은 삐딱하게 걸려있었습니다.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었지만, 건물은 튼튼해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반만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케케묵은 승복이 벽장 안에 있었지만, 파계승이 집자마자 조각조각 부서졌습니다.


파계승은 이곳을 쉼터로 쓰기로 하고 암자 안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지를 닦고 떨어져 나간 문을 다시 달고 현판을 제대로건 순간 갑자기 암자의 안에서 무언가가

파계승을 끌어당겼습니다. 파계승은 당황하여 끌려가지 않기 위해 버티려 했으나 버틸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에 머리가 부딪치는 충격과 함께 정신을 잃어 버렸습니다.

 

"일어나라 요놈아! 게으른 놈이로고-"


갑작스런운 호통에 파계승은 혼비백산하며 일어났습니다.


"으아악~! 에…에????? 누구세요???"


눈 앞엔 새하얀 백발의 노승이 지팡이를 서서 파계승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놈이~ 낮술을 처먹더니 스승도 못 알아 보는 게냐!"


"에?? 술이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지만, 파계승은 반 강제로 노승의 구박에 '죄송하다' 용서를 빌고

그가 시키는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파계승은 그 노승에게 무예를 가르침 받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파계승은 거짓말처럼 원래 살던 곳을 잊어버렸습니다. 홀린듯이 수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계승은 꿈을 꾸었는데, 절이 불타고 스님과 동자승들이 죽고 끌려가는 꿈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생생한 악몽이었습니다.

파계승은 그제야 절과 스님을 떠올렸습니다.

파계승은 절에 가기 위해 암자를 벗어나 숲길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가도 가도 절은 나오지 않았고 파계승은 같은 곳을 맴돌았습니다.


"쳇, 이번에도 실패구나!"


그리고 파계승 앞에 노승이 사악한 기운을 발산하며 나타났습니다.


"이 요물!!!"


그는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였습니다.

파계승은 간신히 요괴를 죽였습니다. 요괴가 사라지자 암자는 다시 원래의 낡은 암자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암자가 무너져버렸습니다. 무너진 암자의 잔해 사이에 작은 술독 같은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 독은 노승의 탈을 쓴 요괴가 전설의 영약이라고 애지중지하던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파계승은 호기심에 그것을 조금 맛보았습니다. 그러자 정말 기운이 샘솟고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계승은 그 영약을 챙겨가기로 합니다.


파계승은 다시 절로 돌아갔지만, 절은 파계승이 꿈에서 본 것처럼 불에 타 까만 재가 되었습니다.

민가에 내려가 물어보니 도적들이 한 짓이었습니다.

파계승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도적들의 소굴에 도착 했습니다.

그 곳에서 스님과 동기승 뿐만 아니라 힘없는 농민들이 잡혀 와 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계승은 힘을 나게 해주는 영약을 가득 마시고 복수하기 위해 도적들의 소굴을 습격했습니다.

도적들은 혈혈단신인 파계승을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영약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이성이 마비된 파계승은 도적들을 전부 죽여버렸습니다.


약효가 끝나고 파계승은 자신이 일으킨 학살의 결과를 목격했습니다.

게다가 스님들과 농민들은 파계승을 두려워하였습니다.

무자비한 살생을 한 파계승은 파문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괴에게 무술을 배운 탓인지 파계승의 몸엔 자신도 모르게 요기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파계승은 더는 스님들과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영약을 적당량만 마시면 기운이 적당히 상승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그때처럼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 파계승은

되도록 적당량만 마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상대가 너무 강하거나 숫자가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영약을 더 마셔서

일부러 이성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파계승은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상태를 수라(修羅) 상태라 불렀습니다.

육도중 하나인 수라의 세계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파계승은 나라를 유람하면서 가난한 백성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하지만 파계승의 난폭함 덕분에 정처 없이 떠돌아다녀야 했죠.


파계승은 점차 싸움하길 매우 좋아하는 호전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느 날 길거리에서 파계승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에게 목숨을 잃고 맙니다.

파계승은 수라도에서 부활했습니다.

파계승은 생각보다 수라도에서 적응을 훨씬 잘했습니다.

걸어오는 싸움을 피하지 않은 덕분에 파계승은 수라들 사이에서 파계승으로 유명했죠.

그러던 중 파계승은 수라들의 왕인 아수라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파계승에게 시간의 문을 타고 들어가 로스트사가란 곳을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제석천과의 싸움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라고 했습니다.


파계승이 시간의 문을 타고 넘어가니 정말로 뽀글머리를 한 괴상한 옷을 입은 사내가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것투성입니다. 


조사를 시작해볼까요?

용병 이미지를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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